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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루하이 파브Horuhy Favh Horuhy Favh 루츠 델프 미백 수 " 웃으세요, 마스터. 제가 있잖아요. " lovely girl 하얗게 눈이 쌓이기를 천년. 얼음보다 단단한 산꼭대기의 눈위를 걷는 발이 있었다. 포근함으로 무장한 털 부츠도 폭신한 털양말도 없이 눈만큼 새하얀 맨발 그대로 뼛속까지 얼릴 듯 차가운 눈 위를 걷는 소녀가 있었다. 찰랑이는 단발머리 사이로 길게 솟은 뾰족한 귀와 제 몸집에 비해 터무니없이 작은 날개를 가진 레미프 소녀였다. 걸친 것이라곤 바람이 불 때마다 뒤집힐 듯 펄럭이는 민소매 원피스 한 장 뿐. 하지만 소녀는 꿈이라도 꾸는 듯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아갔다. 바닥에 쌓인 눈의 높이가 점점 더 높아지고, 여행자를 집어삼킬 눈보라 속을 지나면서도 한결같은 걸음이었다. 땅끝까지 걸을 것만 같던 소녀의 발.. 2009. 11. 18.
2009-11-18 아침에 갑자기 하이가 너무 보고 싶어서―엄마는 청소를 하고 계셨는데[…]―급 꺼내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처음에는 동도 트기 전이라 많이 어두웠어요. 하이 안녕? 아직 어둡네요. 이런 시간에 일어나시다니 오랜만이예요. 응! 잘했지! 칭찬을 받고 싶으면… 내일도 일찍 일어나셔야죠. 오늘 것만으로는 칭찬 받을 수 없는거야…? 하루 일찍 일어나는 걸로는 습관이 잡히지 않잖아요. 그쵸? 피… 싫으면 마세요―. 사실은 블랙 스트레이트가 씌우고 싶었는데, 가발이 없어서 보브컷을 씌웠어요. 그래도 예쁘지만☆ 그리고 하이를 내버려 둔체 엄마 청소를 도우려고 움직이는데! 드디어 아침 햇살이 들어오기 시작해서!! 다시 카메라를 잡았습니다. 언제나 느끼지만 태양광이라는 건 꽤나 노~래요. 환기하라고 창문을 열래서 이불을 꽁꽁.. 2009. 11. 18.
시험은 개같이 봐놓고 보무도 당당하게 놀러갔다 왔어요/흥얼OTL 고시원에서 완전히 나오기 전에 마지막 한장. 원래는 야촬을 계획했는데 비가 왔지요. 가발들이 다 지겨워서 샨이 가발을 씌워보았는데 왜이리 귀여운가요OTL 2009-11-13 친구를 만나기로 했는데, 린언니도 홍대에 약속이 있어서 미리 나와서 만났습니다. 도로시와 하이의 첫만남. 이것저것 씌우다가 그동안 못씌웠던 롤가발을 씌워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귀엽지 않아서… 제값은 못받는다고 생각하고 팔까 싶어요[] 도로시는 잘어울렸지만 하이는 안어울려서ㅡㅜ 그냥 의미없이 찰칵찰칵. 찍고보니 난 루시안을 다시 산 것인가 모든 걸 팔아치우고 새로 사기로 한 것인가 알수 없게 된 사진[…] 역광사진은 이런 느낌이 좋아요. 사람 뒷백은… 무시합니다. 제가 배경 무시하고 찍은 게 한두번 있는 일인가요 ^ㅂT 아래 사진은 살짝.. 2009. 11. 14.
horuhy 오밤중에 찰칵질. 형광등아래선 온통 초록색으로 채도 낮게 잡는 카메라님 덕분에 분홍빛 적고 예쁘게만 나오는 것 같아서 어쩐지 억울한 마음에(?) 원 얼굴이랑 가깝게 해보게써! 라는 심정으로 보정질. 저렇게 핑크톤이라능.... 무섭다능....-< 2009-11-12 2009. 11. 13.
수능을 보고 왔습니다'ㅁ' 고사실 배치가 아주 재밌었죠. 저는 (자퇴했지만) 이화외고 15기 3반 6번이었는데―이 학교는 3년 내내 반도 번호도 바뀌지 않아요*― 이화외고 3학년 3반 교실에서 시험치고 왔습니다 ^+^ 졸업한 후로 한번도 못본 중학교 친구도 같은 교실에서 봐서 매우 미묘한 기분. 집에 오기 전에 음미쌤을 뵙고 올랬는데 아들이 수험생이라고 제가 찾기 직전에 가셔서 전화만 하고 왔어요, 흑흑ㅜㅜ 번팅한테 메세지따위 괜히 썼어… 결과는 어머니께도 말씀드린 바지만 딱 '공부 안한만큼' 나왔을겁니다. 잡담은 이걸로 끗. 어제 하이가 바로 배송이 안와서 용산 우체국까지 가서(교통비까지 들여서!!!) 찾아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비록 어두운 불빛에 고시원에서 찍었지만 행복해요~ 도로시때도 느꼈지만 이 사람 메이크업은 정말 사진.. 2009. 11. 12.
수험표 받으러 가는 길. 길이 예뻐서 찍었는데 길은 하나도 안보여요. 찍느라 창피했는데! 그래서 괜시리 두장이나 찍었구ㅜㅜ 2009-11-11 2009. 11.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