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잔!
오랜만이네요. 이 차림은. 몇 년만이죠?
이전 글이 09년 11월이니까 아마 6년?
놀랍지는 않네요. 그런데요.
응?
더워요.
…….
여기는 아무리 추워도 저한테는 더운 거 아시잖아요. 심지어 아직 겨울도 아니고?
네, 그렇습니다. 죄송합니다.
그래서 갑자기 어울리지도 않는 짓을 하는 이유가 뭐예요. 나한테 대사 주는 거 싫어하잖아요? 첫해 코스프레까지 시키고. 그동안 저한테 투자한 게 없다는 걸 자랑하려고 한 건 아닐테죠.
꿀꿀해서요.
알만하네요.
예에….
그래서 기분은 좀 나아졌어요?
조금?
적당히 하세요.
네~.